[김보희 기자] 2008년 결혼한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차두리가 5년 만에 파경 위기에 처한 가운데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를 낳고 있다.
4월3일 차두리가 부인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차두리는 2008년 12월 신철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회장의 장녀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공개했지만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에 차두리의 의미심장한 과거 발언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1년 11월26일 차두리는 자신의 C로그에 “사람들은 나를 부족함 없어서 ‘힘들다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면 배가 불러서 그런 소리나 한다고 취급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차두리는 재력가인 처가 때문에 주위로부터 편견을 당했던 고충도 토로했다. 차두리는 “요즘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생겼다”면서 “결혼 잘해서 장인 덕을 본다는 소리, 앞으로 인생 걱정 없이 산다는 말이다”라고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았음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돈에 눈이 멀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결혼을 한 것도 아니다”라며 “구차하게 이런 말들을 늘어놔 봤자 사람들은 본인들 편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특히 그는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 밖에 모르는 사람, 아버지께서 그랬듯 나 또한 그렇다”면서 “운동장에서 인정받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 이상 다른 것은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는다”고 주위의 수 많은 편견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현재 차두리의 파경 소식이 알려지면서 축구 팬들은 게시판을 통해 “차두리 힘내세요” “부부 사정은 아무도 모르니까 원만한 해결 바랍니다” “차두리 파경 충격이다” 라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한편 차두리는 지난해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포르투다 뒤셀도르프로 이적했지만 팀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에 그는 지난달 27일 약 10년간에 걸친 해외 생활을 마치고 FC서울로 이적했다. (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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