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시장의 약세분위기 속에 투자자들의 흔들리는 심리를 엿볼 수 있다"며 "코스피200종목들의 장중·일중 변동성이 2012년 이후 최대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변동성 확대조짐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펀더멘털(기초체력) 여건은 더욱 견고해져 시장이 크게 흔들릴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바람이 거센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이후의 투자심리 위축 및 수급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을 꾸준히 지켜내고 있다"며 "오히려 저점을 꾸준히 높여가는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는 등 강한 하단 지지력과 함께 중기 상승트렌드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이틀 연속 급등락이 반복되는 장세 속에서도 코스피가 중기 상승추세대 하단에서 아랫꼬리를 형성하며 낙폭 축소 움직임을 이어갔고, 주요 지지선인 1980선을 지켜냈다는 점에서도 여전히 펀더멘털 모멘텀에 의한 상승추세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투자심리 위축 여건과 코스피시장의 견고한 추세라는 상반된 흐름은 종목별 움직임을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코스피 200종목 중 20일선(심리선)과 60일선(수급선)을 상회하는 종목의 수가 3월 29일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50%선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심리적, 수급적 부담을 반영하고 있는 종목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수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개연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라며 "당분간 단기 이슈와 수급 변화에 따른 코스피의 등락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따라서 그는 "차별적인 이익모멘텀을 보유하고, 정부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들에는 꾸준히 관심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익이 양호한 업종은 음식료담배, 자동차·부품, 하드웨어, 증권,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등과 정부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은 제약바이오, 미디어, 중국 소비관련주 등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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