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가 속한 인터넷상거래(B2C,C2C,B2B) 시장은 출혈적 마케팅 경쟁으로 수익성이 낮을 뿐 매년 10~20% 의 성장을 지속중에 있는 고성장 산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득수준, 문화수준 향상에 따른 공연, 여행 시장의 성장으로 인터파크가 영위중인 인터넷 공연티켓 판매액, 여행관련 상품 판매액은 지난 7년간 연평균 각각 20%, 45% 성장했다.
고마진 상품인 티켓(2012년 영업이익률 18.2%), 여행(6.5%) 매출이 2010년 전체 매출 비중 41%에서 2012년 60%로 증가한 반면 저마진 상품인 쇼핑(3.7%), 도서(0.4%)는 59%에서 40%로 감소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티켓, 여행 상품이 고마진인 이유는 인터파크가 각각 75%, 40%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출혈경쟁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파크가 소유한 주요 공연장 및 공연운영권과 여행DB는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근거가 되고 있어, 향후에도 높은 시장점유율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인터파크의 일정률 수수료 매출인식 방식은 매출 변동비가 낮아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가능한 모델이라며 2010~2012 변동비성인 원가율은 66.8% → 62.4% → 60.8%로 감소했고 인건비를 포함한 판관비도 감소추세에 있어, 향후 매출액 증가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수 있는 비용구조가 정착됐다고 분석했다.
2012년 인터파크 INT 영업이익 149억원과 아이마켓코리아 지분법이익 92억원이 발생했음에도 연결영업이익 140억원에 불과했던 이유는 16개 (손)자회사 및 홀딩스 영업손실이 컸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2013년 기타연결(손)자회사의 구조조정 및 이익개선 가능성과 아이마켓 코리아 지분법이익 증가 가능성은 인터파크의 이익개선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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