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월간지 인재경영과 공동으로 3월 5~19일 면접관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167명을 대상으로 ‘호감 가는 면접자 유형’을 테마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 직장인들은 입사 면접을 진행하며 가장 당혹스런 순간을 묻는 항목에서 ‘왜 면접에 왔는지 의아할 정도로 입사의지 없어 보이는 면접자를 볼 때’ (응답률 22.2%)를 1순위로 꼽았다.
이들은 이어 △쭈뼛거리며 소극적인 모습으로 면접에 임하는 지원자 (16.2%) △자기소개서에 쓰인 성격 장단점 등의 내용과 면접에 임하는 모습이 다른 지원자 (15.0%)를 대답으로 지목했다.
또 △신입 지원자답지 않게 너무 자신만만하고 당돌해 보이는 지원자 (15.0%) △원하는 희망연봉이 지나치게 높을 때 (10.2%) △이력서 사진과 실제 모습이 많이 다를 때 (7.2%) △지나치게 도전적이거나 열정적이어서 부담스러워 보일 때 (7.2%) △면접 복장에 어울리지 않는 의상 입고 왔을 때 (5.4%)를 지적했다.
면접관 경험 직장인들은 면접 상황별 ‘호감가는 지원자 유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다음과 같은 내용을 주로 1순위라고 말했다.
이들은 면접 대기실에서는 △조용히 앉아 침착하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지원자 (28.7%)를 들었다.
면접장에 들어섰을 때는 △가벼운 목례로 인사하고 자리에 앉는 사람 (43.7%)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알고 있는 선에서 최대한 성실히 대답하는 지원자 (66.5%)를 1위로 올렸다.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했을 때는 △회사에 꼭 입사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히는 지원자 (49.1%)에게 호감간다고 답했다.
면접관 경험 직장인들은 스펙이 좋지 않아도 뽑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으로는 ‘긍정 에너지가 충만해 보는 사람도 생기 넘치게 만드는 지원자’(57.5%)라는 대답을 내놨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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