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는 IT 산업의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갤럭시S3, 갤럭시 노트2 등 고사양 스마트폰이 잘 팔리면서 기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8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분기 대비로는 3.8% 감소한 수치다. 이 중 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 늘어나 약 6조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실적의 약 70%가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7000만대 이상으로 전분기 대비 10% 성장하고, 시장점유율도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1억9420만대로 가정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36.1%, 안드로이드 내에서는 49.4%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경쟁사인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 내 경쟁 업체들의 판매 부진으로 점유율이 과점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레그십 모델인 갤럭시S3의 1분기 판매량이 전분기와 비슷한 1400만대 수준으로 유지되고 갤럭시 노트2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약 100만대 증가한 900만대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점이 호실적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반도체 부문 실적은 개선되고 있으나, 개선 폭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점쳐졌다.
PC용 D램 가격은 공급 감소로 1분기 18% 상승했지만 스페셜티 D램과 시스템LSI 가격이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약 1조1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잠정실적 발표 이후에도 삼정전자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6분기 동안 잠정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다음 분기 전망이 어두웠던 단 두차례 뿐"이라며 "올 2분기에는 갤럭시S4 출시와 반도체 업황 반등으로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잠정실적발표 이후에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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