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세정나눔재단,사회복지사대상 시상

입력 2013-04-04 13:08   수정 2013-04-04 13:08

이 시대의 진정한 ‘빛과 소금’에게 감사와 격려를
3개 부문 총 14명 수상자 선정

세정나눔재단은 4일 부산 부곡동 세정그룹 본사에서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1회 세정사회복지사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2011년 5월 19일, ‘행복한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만들고자 설립된 세정나눔재단이 출범한지 687일째.그동안 장학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어려운 이웃들을 중심으로 나눔 활동을 펼쳐 온 세정나눔재단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사회복지사를 위한 나눔을 실천한다.

그동안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 등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어 온 가운데 최근들어 사회복지사들의 잇따른 자살로 이어지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저임금과 과중한 업무 등의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과 숭고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헌신하는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함은 물론, 사회복지사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고자 ‘세정사회복지사대상’을 제정하고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시상은 시설장(2명), 공공(2명), 민간(10명)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총 14명의 수상자로 이뤄지고,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각각 500만원 상당의 순금메달이 수여됐다. 세정나눔재단 관계자는 “시상에 많은 사회복지사들께서 참여했고 수상자 외에도 모두가 따뜻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훌륭한 분들이었다”며, “그분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수상자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18년째 100여명의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길러온 시설장 부문 수상자 주영숙 원장(이삭의 집)은 “저보다 더 훌륭하신 사회복지사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아이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제가 깨끗하게 치유해 줄 수는 없지만, 그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하고, 아이들이 밝고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대표는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 사회의 그늘지고 소외된 곳을 위해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애쓰고 있다. 묵묵히 역할을 다해온 그 노고와 열정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한맥도시개발㈜에서 진행하는 ‘한맥사회복지사대상’과 삼성전자에서 진행하는 ‘새내기사회복지사상’등이 있다. 부산·경남지역내에서는 시원공익재단에서 2006년 ‘제1회 사회복지사상’을 시작으로 매년 사회복지사 해외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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