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라북도청에 따르면 김완주 지사는 지난달 31일 전북 고창군 석정CC에서 측근 10여 명과 4팀으로 나눠 골프 라운딩에 나섰다. 동반자들은 대부분 김지사의 민선 4·5기 지방선거에 직·간접으로 관여했던 인사들로 김지사와 일행들은 가명을 썼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지사 일행은 라운딩후 골프장 인근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고 경비 34만원은 고창지역 생활체육회 관계자가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북지역에서는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지사가 집단 골프행사를 가진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북도청 관계자는 “골프금지령이 내려진 것도 아니며 가까운 지인들과 가진 일상적인 라운딩”이었다며 ‘지사도 골프모임에 초청을 받은 것이어서 골프장 경비는 각자 냈다”고 해명했다.
전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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