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우리민족끼리의 트위터 계정(@uriminzok)에는 '해킹됐음'(hacked), 또는 '탱고다운'(Tango Down:해커들이 특정사이트를 마비시켰을 때 쓰는 용어)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단문 메시지 5건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이름, 아이디, 이메일 주소 등이 담긴 우리민족끼리 회원 정보 9000개가 공개됐다.
이 중에는 국내 포털 사이트의 메일을 사용하는 회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현재 유해사이트로 지정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문서파일 공유 사이트인 패스트빈에 올린 글에서도 자신들이 우리민족끼리의 회원 정보 1만5000개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고려항공, 내나라, 벗 등에도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북한 정부는 점점 평화와 자유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고, 김정은은 물러나야 하며,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또 다른 대남선전용 사이트 '반제민족민주전선' '우리민족강당'에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얼굴 사진에 저팔계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걸리는 등 해킹당한 흔적이 발견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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