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종사자들도 임대수요 대상 꼽혀
롯데건설이 4월6일부터 계약을 받는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는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단지가 이어질 정도로 가깝다. 단지 경계선까지 35m에 불과하다.
그만큼 임대를 놓기에 유리한 오피스텔이라는 평가다. 임대 수익형 오피스텔은 역에서 가까울수록 임대 수요도 풍부할 뿐 만 아니라 임대시세도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신림역에서 도보 1분 거리인 A오피스텔의 임대시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인 반면 도보로 5분 떨어진 B오피스텔은 같은 면적인데도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3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역세권 오피스텔 중에서도 소형 면적일수록 수요가 많은 편인데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도 전용 26~34㎡(실면적 옛 8~10평)으로 구성돼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서 입주한 오피스텔 2,660여 실 가운데 전용 약 33㎡이하 소형 공급비중은 7.8%(200여실)에 불과해 희소가치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송도 캠퍼스타운’이 들어설 송도국제도시 7공구는 연세대국제캠퍼스를 중심으로 개발되는 곳이어서 대학생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입지로도 꼽힌다. 연세대국제캠퍼스는 2010년 부분 개교에 이어 내년부터는 신입생 전원이 의무 기숙사 생활제도가 시행돼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국제캠퍼스 인근의 뉴욕주립대는 지난해 3월 개교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학부과정도 개설되면 학생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송도 캠퍼스타운’ 주변으로는 올해 초등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중학교 및 고등학교가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아파트 입주물량이 점차 늘어서면서 생활편의시설도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문을 열었고 롯데마트와 함께 구성될 롯데몰도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이랜드몰 홈플러스도 막바지 조성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송도국제도시의 부동산 시장을 움직일 요소로는 제2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운영과 광역급행철도인 GTX 노선결정이 우선 꼽힌다. GCF 사무국이 가동되면 초기에는 300∼500명, 기반이 잡히면 8000명 이상의 직원이 상주하고 연간 120회 정도의 국제회의가 열려 경제파급 효과가 평창 겨울올림픽의 100배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또 인천 송도~청량리를 잇는 48.7km GTX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 청량리까지는 33분이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동인구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때문에 송도역사가 어디에 들어서느냐도 초미의 관심사다.
송도국제도시가 커지면서 캠퍼스타운역 주변이 송도의 중심으로 부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 일대에 GTX역사가 들어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현지 부동산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핫이슈]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의 속옷 검사를…' 경악
▶ "아이돌 女가수 성접대 가격은…" 폭탄 고백
▶ CF 한 편에 '집 10채 값' 받는 女배우 누구길래
▶ 배우 김형자 "곗돈 20억 사기 친 가수는…"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