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딱' 맞는 속옷 고르는 법

입력 2013-04-05 10:02   수정 2013-04-05 13:55


패션의 완성은 '속옷'이라는 말이 있다. 속옷, 즉 언더웨어는 보이지 않는 가장 비밀스러운 부분이다. 그러나 잘 갖추어 착용하면 정리된 바디라인을 보며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상승하고,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다만, 언더웨어는 몸과 가장 밀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체형에 맞지 않는 속옷을 입었을 경우 하루 종일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속옷을 건강하게 입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이즈를 잘 알고, 그에 맞는 언더웨어를 선택해야 한다.

브래지어는 여성의 가슴 형태를 정돈해 주는 기능을 한다. 자신에게 꼭 맞은 브래지어 선택을 위해선 가슴 사이즈를 아는 것이 우선이다.

먼저 75A, 80A, 80B 등 숫자와 알파벳으로 구성된 브래지어의 사이즈에서 숫자는 밑 가슴둘레, 알파벳은 컵의 크기를 뜻한다. 

컵의 크기는 유두 점을 지나는 가슴둘레에서 가슴 바로 아래 부분의 밑 가슴둘레를 빼준 값으로 결정된다. 즉, 계산 값이 10cm 내외면 A컵이고 여기서 2.5cm 정도씩 커지면 B, C로 올라간다.

치수를 재지 않고 브래지어를 착용한 상태에서 날개 부분의 살이 튀어 나오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살이 튀어 나와있다면 사이즈가 작은 것, 밑 가슴 둘레를 한 치수 큰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게스 언더웨어 마케팅 관계자는  "브래지어 착용 시 가슴 위에 가슴이 생기는 경우도 컵이 작아서다"라며 "브래지어를 착용 후 옆모습을 봤을 때 위쪽과 가슴의 경계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맞는 사이즈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컵과 가슴 사이가 들뜬다면 컵이 가슴보다 큰 것으로, 패드를 넣어 볼륨을 주거나 한 치수 작은 컵을 선택해야 한다.

더불어 남, 녀 팬티는 90,95,100 등 숫자로만 되어 있다. 이는가장 볼록하게 튀어나온 엉덩이 부분의 둘레를 잰 치수를 말한다.

팬티는 착용했을 때 배기는 부분 없이 편안하게 핏 되는 제품을 선택하되 너무 타이트한 제품은 피한다. 간혹 자신에게 맞지 않는 작은 사이즈의 팬티를 선택하면 엉덩이와 하복부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셀룰라이트 형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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