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명단 마녀사냥식 ‘신상털이’

입력 2013-04-05 11:03   수정 2013-04-05 11:35

  <P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1px; TEXT-INDENT: 0px; MARGIN: 0px; FONT-FAMILY: '함초롬바탕'; COLOR: #000000; FONT-SIZE: 13px">
<P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1px; TEXT-INDENT: 0px; MARGIN: 0px; FONT-FAMILY: '함초롬바탕'; COLOR: #000000; FONT-SIZE: 13px">국제 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4일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해 얻어낸 회원 9001명의 정보를 인터넷상에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한국인들도 포함돼 일부 네티즌들에 의한 이들의 ‘신상털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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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1px; TEXT-INDENT: 0px; MARGIN: 0px; FONT-FAMILY: '함초롬바탕'; COLOR: #000000; FONT-SIZE: 13px">어나니머스가 공개한 명단에는 사용자의 이름, 아이디, 성별, 이메일주소, 생년월일, 비밀번호 등의 정보가 들어 있다. 다음, 네이버 등의 국내 포탈,과 삼성 LG 등 대기업, 언론사의 이메일을 이용한 명단도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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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1px; TEXT-INDENT: 0px; MARGIN: 0px; FONT-FAMILY: '함초롬바탕'; COLOR: #000000; FONT-SIZE: 13px">정부 관계자는 “국내 가입자 정보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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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1px; TEXT-INDENT: 0px; MARGIN: 0px; FONT-FAMILY: '함초롬바탕'; COLOR: #000000; FONT-SIZE: 13px">일부 네티즌들은 국내 이메일 계정으로 가입한 사람들에 대해  ‘죄수번호’란 말머리를 붙여 마녀사냥식 신상털이에 나섰다. 네티즌들은 명단에 있는 이름과 이메일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해당 가입자들의 신상정보를 파악한 후 신원이 확인된 가입자들에게 죄수번호를 붙였다. 이들은 검찰과 경찰, 국정원에 파악된 인물들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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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1px; TEXT-INDENT: 0px; MARGIN: 0px; FONT-FAMILY: '함초롬바탕'; COLOR: #000000; FONT-SIZE: 13px">정부 관계자는 “우리민족끼리에 대한민국 사람이 가입해서 활동한 게 맞다면 수사대상이 된다” 며 “명단에 거론된 인물들이 정말 가입한 사람이 맞는지 사실 확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사실 관계 확인 후 국보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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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1px; TEXT-INDENT: 0px; MARGIN: 0px; FONT-FAMILY: '함초롬바탕'; COLOR: #000000; FONT-SIZE: 13px">하지만 실제 가입자 본인의 인적 사항인지, 단순 도용된 것인지의 여부를 확인하긴 쉽지 않다. 포털 업체 관계자는 “네이버의 경우 실명이 아니더라도 가입이 가능해서 네이버 이메일을 사용한 사람이 반드시 한국 사람이라고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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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1px; TEXT-INDENT: 0px; MARGIN: 0px; FONT-FAMILY: '함초롬바탕'; COLOR: #000000; FONT-SIZE: 13px">한국인이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것이 확인되도 가입 사실만으로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기도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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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1px; TEXT-INDENT: 0px; MARGIN: 0px; FONT-FAMILY: '함초롬바탕'; COLOR: #000000; FONT-SIZE: 13px">한경닷컴 권효준 학생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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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인한 기자 janus@hakyung.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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