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미시·거시·시사 강의…대학생 멘토와의 대화 큰 인기
3회는 5월 중순 대구에서 예정
“‘테샛 캠프’는 유명 대학 교수님들로부터 직접 미시와 거시 경제를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수험생활로 지친 마음을 힐링해주면서 다시한번 각오를 다지게 해준 캠프이기도 했죠.”
지난달 30일 ‘제2회 테샛 경제 리더스 캠프’에 참석한 신효준 학생(배제고 3)의 얘기다. 서강대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접수 시작 사흘만에 모집 예정인원을 훨씬 뛰어넘는 학생이 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서울 경기는 물론이고 인천 울산 강릉 부산 광양 등 전국 각지의 고등학생들이 서강대에 모였다.
캠프는 오전 9시 간단한 게임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멘토들과 함께 게임에 참여하고 자기 소개도 하면서 금새 친해졌다. 이어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됐다. 첫 강사는 ‘맨큐의 경제학’을 엮은 서강대 김경환 교수. 김 교수는 미시경제의 기본개념을 고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쉽게 설명했다.
이어 테샛 출제위원이기도 한 고려대 신관호 교수가 ‘한눈에 보는 거시경제’를 강의했다. 정원대(백신고 3)군은 “미시·거시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고 경제가 어려운 과목으로만 생각됐었다”며 “ 하지만 두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경제학의 전체 그림이 머리속에 그려졌다”고 말했다.
학생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점심을 마친 후에는 테샛 모의고사로 자신의 경제실력을 확인했다. 모의 문항은 실제 테샛처럼 경제이론·시사경제·상황판단·추론 등 분야별로 출제, 최고성적을 받은 박종찬(남악고 2)군과 전수빈(평택여고 3)양에게는 도서상품권이 수여됐다.
모의고사 후 한국경제신문 강현철 연구위원의 ‘재미있는 시사 경제’가 이어졌다. 강 연구위원은 국내외 경제흐름과 테샛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공부법을 가르쳤다. 프로그램 중 학생들의 가장 큰 호응을 받은 건 ‘대학생 멘토 선배와의 대화’였다. 참가 멘토들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 대학생 11명. 한재혁(서울대 경영학) 멘토와 서아진(연세대 자유전공) 멘토가 대학진학 성공기를 발표했으며 멘토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한 군은 ‘초시계’ 노하우로 공부시간·수면시간·휴식시간 관리법과 과목별 공부비법을 전해줬다. 서 양은 ‘고교생활과 입시준비’라는 주제로 교내활동과 교외활동으로 나눠 조언했다. 서 양은 교내활동으로 내신관리·교내 대회 활용 방법 등과 교외활동을 통한 스펙관리 비법을 전하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로 학생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마지막 시간은 이동훈 S논술 압구정 원장이 상경계 전공면접과 입학사정관제 대비 요령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가자 전원에게는 이수증과 함께 강의자료집·테샛 시사경제 용어집(포켓북)·‘테샛 리더스 캠프’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가 주어졌다. 광동고 1학년인 권혁인군은 “고교생으로서 첫발을 디딘지 한 달이 된 시점에서 만난 ‘테샛 캠프’는 미래의 상경계 대학생을 위한 한 편의 멋진 축제였다”고 전했다.
제3회 테샛 캠프는 5월 중순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02)360-4055
손정희 한국경제신문 연구원 jhs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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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NIE 경진대회 열린다
신문 스크랩·경제신문 만들기 NIE 우수지도안 등 3개 부문
언론재단 후원…9월말 마감
한국경제신문사가 신문을 활용한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한경 생글 NIE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대학생들이 신문과 친숙해져 올바른 경제지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경제신문·시사경제 스크랩 △경제신문 만들기 △NIE 경제과목 우수 지도안 등 3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신문 스크랩’ 분야는 전국 초·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개인과 동아리가 참여할 수 있다. 형식과 내용엔 제한이 없으며, 꾸준히 활동한 결과물일수록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 준비를 위해 경제동아리나 스터디 모임에서 만든 신문을 활용한 시사경제 학습교재도 출품 가능하다.
‘경제신문 만들기’는 초·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개인과 동아리가 참여할 수 있다. 학교 학급에서 만든 신문도 출품 가능하다. 올해 만든 신문 3편 이상을 출품하면 된다.
‘NIE 경제과목 우수 지도안’은 초·중등 교사와 고등학교 교사가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자유이며 3~5차 시 수업 지도안을 제출하고 학생들과 수업했던 결과물을 예시로 첨부하면 된다
접수는 이메일(nie@hankyung.com)이나 우편으로 받으며 마감은 9월 30일이다. 메일이나 우편에 꼭 학교, 주소, 연락처,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시상식은 10월 초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다. 우편 접수는 서울시 중구 중림동 441 한국경제신문사 3층 경제교육연구소(우편번호 100-791) NIE 경진대회 담당자앞으로 하면 된다. 문의 (02)360-4056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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