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한자이야기] <93> 어떤 기준선의 아래

입력 2013-04-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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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하문(不恥下問): 손아랫사람이나 지위나 학식이 자기만 못한 사람에게 모르는 것을 묻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함.

-하마평(下馬評): 관직의 인사이동이나 관직에 임명될 후보자에 관하여 세상에 떠도는 풍설(風說). 예전에 관리를 태워 온 마부들이 상전이 말에서 내려 관아에 들어가 일을 보는 사이에 상전에 대하여 서로 평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이어공부하기 한자어

-연하(年下) : 나이가 적음. 또는 그런 사람.

-산하(傘下) : 어떤 조직체나 세력의 관할 아래. *傘(산) 우산


▶ ‘下’는 어떤 기준선의 아래에 한 획을 그어 ‘아래’라는 뜻을 나타냈어요. 아래라는 말은 ‘어떤 기준보다 낮은 위치’라는 뜻이에요. 하지만 그 기준은 사람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어떤 사람이 지금 내 아래라고 해서 그 사람이 항상 내 아래인 것은 아니에요. 시간이 흐르고 관계와 상황이 변함에 따라, 내가 그 사람의 아래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 우리 이제 겸손하게 살아요.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com>


무엇을 닮았을까?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1. 우는 아이

2. 젖을 먹이다

3. 말을 들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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