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소개팅 거절 해명 "어색한 자리 싫었을 뿐… 열애 아냐"

입력 2013-04-05 14:58  


[김보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신하균이 소개팅 거절 이유를 해명했다.

4월4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선 영화 '런닝맨'(감독 조동오) 주인공 신하균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신하균은 SBS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에 함께 출연중인 이민정이 소개팅을 제의했지만 사진 보는 것조차 거절한 속사정에 대해 밝혔다.

신하균은 소개팅 거절 이유에 "열애하는 거 아니냐는 루머가 있다던데 아니다. 지금은 잠 잘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쁘게 촬영 하느라 생각할 겨를도 없다"라며 "제가 그런 자리를 별로 안 좋아한다. 부담스럽고 어색한 자리는 내 성격상 불편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에서 소개팅 이야기가 나오면 제가 선뜻 이야기를 하지 않는 편이다. 먼저 '언제 보냐' '언제 소개 시켜줘'라고 나서기 보단 우물쭈물 넘어가는 스타일"이라며 "이민정 씨가 말한 소개팅도 그렇게 넘어간 것 중에 하나다. 소개팅 거절한 건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말해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또 신하균은 이성에게 관심이 없냐는 질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게 기대는 되지만 좀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랜 친구들과 함께 만나 어울리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 결혼 계획에 "가끔 '내가 결혼을 못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갑자기 인연이 닿으면 결혼을 하는 거고, 아니면 못하는 거다. 결혼이라는 게 계획을 세운다고 가능한 게 아니지 않냐.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하면 언젠가 인연은 나타나지 않겠냐"라고 자신의 소신을 말했다.

한편 '런닝맨'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남자 차종우(신하균)가 누명을 쓰고 전국민이 주목하는 용의자가 돼 모두에게 쫓기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도주 액션 영화다. 4월4일 전국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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