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는 총 9개국 정도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을 제외하면 인도 파키스탄 북한 등 빈곤 국가다. 이스라엘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핵보유 선언은 하지 않고 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아니면서 핵무기를 개발한 국가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강대국에 핵무기 개발 사실을 철저히 숨겼다. 건국 직후부터 핵무기 개발에 돌입해 1959년 소련 첩보위성이 핵시설 건설공사까지 확인했음에도 끝까지 발뺌했던 이스라엘이 대표적인 사례다.
1974년 적대관계에 있는 인도의 핵무기 개발로 뒤늦게 관련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던 파키스탄도 미국의 사실 확인 요구에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했다.
미국은 1980년대 초부터 파키스탄의 핵무기 개발 움직임을 탐지하고 있었지만,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맞선 이슬람 반군의 전초 기지로서 중요성 때문에 파키스탄의 움직임을 철저히 저지하지 않았다.
이 같은 비밀주의는 핵시설이 공격받더라도 항의조차 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2007년 9월 이스라엘은 북한의 도움으로 짓고 있던 시리아의 원자로를 폭격했지만 시리아 측은 침묵했다. 이스라엘의 폭격을 비판하는 순간 비밀리에 추진해 온 핵무기 개발을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저개발 국가의 핵무기 개발은 종종 국민들을 빈곤으로 내몰았다. 1950년대 중국은 대약진운동과 함께 핵무기를 개발하며 대규모 기아 사태를 겪었다. 2000만명이 굶어 죽는 가운데 중국 지도부는 핵무기 개발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많은 밀을 세계 시장에 내다 팔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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