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베일을 벗은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와 로코를 영민하게 엮어내며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로맨틱코미디로서의 첫 출발을 알린 가운데 배우 신하균의 코믹연기가 폭발했다.
4월4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목수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에선 신하균(김수영 역)과 이민정(노민영 역)의 만남부터 충격적이었다. 이날 이민정은 대한국당의 날치기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회의실 문을 소화기로 내려쳤는데 때마침 이 방에 갖혀있다 문을 열고 나온 신하균이 이 소화기에 정통으로 맞고 기절했던 것.
신하균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때마침 날치기 통과를 감행한 대한국당은 이 사건을 계기로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 이민정을 폭력의원으로 몰아붙였다. 이민정은 의도치 않았지만 폭력을 휘두른 것이 되어 정치적 위기에 처하게 되고 몰래 김수영 의원의 상태를 보러 갔다.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 채 병원에서 무료한 환자역할을 하던 신하균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병원을 몰래 빠져나오려 하나 하필 이민정에게 발각돼 도망치게 됐다.
병원계단에서 옥신각신하던 중, 넘어지는 이민정을 신하균이 가까스로 잡아당겨 구하는 과정에서 이민정이 신하균의 가슴팍에 정통으로 입맞추는 상황으로 첫 회를 끝맺었다.
첫 방송부터 터진 신하균의 코믹연기에 "역시 신하균, 코믹연기도 빵빵 터진다" "신하균, 무게감 있는 연기도 좋지만 코믹연기도 좋네" "신하균, 코믹연기의 달인 인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내 연애의 모든 것' 관계자는 "첫 방송엔 캐릭터간 관계설정을 위해 정치적 사건들이 많이 들어가 있지만 2회부턴 소화기사건과 가슴팍키스사건을 바탕으로 티격태격 알콩달콩한 '로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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