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올 시즌 첫 출전한 월드컵 시리즈에서 안정된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손연재는 6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리스본 대회' 개인종합 첫 날 후프(16.900)와 볼(17.200) 종목을 연기했다.
후프와 볼 종목의 점수를 합쳐 34.100점을 획득한 손연재는 출전 선수 33명 중 중간 순위 4위에 올랐으며, 볼 종목에서는 4위, 후프에서는 7위에 이름을 올려 종목 별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7일 열리는 곤봉과 후프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 개인종합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중간 순위 3위인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34.550)와의 점수 차는 불과 0.45점 차다.
출전 선수들 중 15번 째로 매트 위에 등장한 손연재는 먼저 후프 연기를 펼쳤다.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점프 뒤 리본을 관통하는 기술을 성공시켰다. 또한 새 프로그램의 루트도 무리 없이 소화하며 16.900점의 점수를 받았다.
이후 손연재는 35번 째 순서에서 볼 연기에 도전했다. 모스크바 그랑프리 이후 '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에서 '마이 웨이'로 교체한 그는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17.200점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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