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3월29일~4월4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1.09%와 -1.20%였다.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하락은 북한의 전쟁 위협 등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2.26%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는 -1.92%, 기타 인덱스펀드는 -2.4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중형가치주 펀드(0.05%), 섹터전략주 펀드(0.33%)가 그나마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배당주 펀드도 수익률이 -0.37%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가 하락하면서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중국 펀드(-0.79%), 일본 펀드(-70%)는 부진했고 인도 펀드(1.12%), 베트남 펀드(3.05%), 동남아 펀드(0.38%) 등은 좋은 성적을 냈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136개 가운데 1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C/A’(3.03%),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1C’(1.98%) 등 중소형주나 배당주펀드의 수익률이 좋았다. 레버리지 펀드를 제외하면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1A’(-3.76%), ‘하나UBS블루칩바스켓증권투자신탁V-1A’(-2.72%) 등의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펀드 77개 가운데는 14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1A’(1.35%) 등 인도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수익률이 가장 뒤떨어진 펀드는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H(A)’(-5.11%)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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