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리포트] 서울 잠실

입력 2013-04-07 09:58  

제2롯데월드 2015년 완공
유동인구 150만명 넘을 듯
잠실주공 5단지 최고 입지



글로벌 금융위기와 더불어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최근 들어 마천루의 꿈이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와 현대자동차의 뚝섬 110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그리고 결정적으로 용산 국제업무지구 무산 위기는 마천루의 전면 수정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마천루 빌딩의 한 줄기 빛인 잠실 제2롯데월드의 위상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어서다.

잠실 롯데월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외국인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연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20% 이상이 잠실 롯데월드를 찾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제2롯데월드 슈퍼타워가 들어서면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2롯데월드로 인한 유동인구는 약 15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잠실역 부근은 지하철 유동인구가 15만명에 이르는 등 서울지역 내 지하철역 중 ‘톱3’에 들 정도로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그리고 하남~성남~구리~광주~남양주 등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도 있다. 또 잠실역 사거리 부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하 버스환승센터가 만들어 진다.

제2롯데월드는 8만7182㎡ 대지에 건물 연면적 78만2497㎡로 건축된다. 지하 6층~지상 123층의 랜드마크 빌딩 1동과 10층 안팎의 7개 동이 들어선다.

잠실의 호재는 이것만이 아니다. 제2롯데월드뿐만 아니라 현재 테헤란로 선릉역 인근에 자리잡았던 국내 최대 IT 업체 삼성SDS의 본사가 이달 잠실 향군회관으로 옮겨옴에 따라 70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잠실지역의 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만한 재건축 단지는 단연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잠실주공 5단지다. 최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잠실주공 5단지와 여의도 지역에 초고층을 허용해 잠실주공 5단지는 50층 높이의 재건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타 한강변 지역 재건축 아파트들의 높이가 35층 이하로 제한되는 점을 감안하면 한강 이남 고층 주거지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

잠실주공 5단지는 지난 1월 2건, 2월 16건, 3월 19건이 매매되는 등 꾸준히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

현재 잠실주공5단지 113㎡(옛 34평)가 9억4000만~9억5000만원에 나오고 있으며 116㎡(옛 35평)가 10억9000만원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잠실88공인중개사무소

김용태 대표

(02)418-3800/010-8921-8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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