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 백화점에서 불티나게 팔려

입력 2013-04-07 12:02  



백화점 구매 상위 고객들이 금괴(골드바)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지난 5일부터 ‘골든듀’의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다. 이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골드바는 1㎏, 100g, 50g, 37.5g, 10g짜리 등 다섯 종류.



골드바 가격은 당일 시가에 따라 변동된다. 이달1일 기준으로 1㎏짜리 골드바 가격은 6864만 원. 이 행사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골드바 매장에는 하루 100여 건이 넘는 구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특히 백화점의 VIP고객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첫날인 5일 하루 매출만 2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근 실물 자산 선호도가 급증하면서 금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이를 고려해 골드바를 ‘소비’가 아니라 ‘투자’ 수단으로 홍보하여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평가했다.



백화점에선 다른 곳과 달리 신용카드, 현금, 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VIP라운지에 별도의 안내장을 만들고, 1㎏ 골드바를 구입하면 롯데상품권 100만 원어치를 증정하는 등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금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식지 않은 데다 (금이) 절세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어 VIP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권효준 학생인턴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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