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1조4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KT&G 스카이라이프 코스맥스 등 일부 내수주들은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엔화 약세의 영향력이 적은 종목을 사들여 안정적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3~5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조36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현대차(-3684억원) 삼성전자(-2902억원) 코덱스200(-1949억원) 현대모비스(-949억원) LG화학(-946억원) 등 수출주들과 코스피200 상장지수펀드(ETF)들을 대거 팔았다.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고 일본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엔·달러 환율이 달러 당 97엔대로 치솟자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국 주식을 팔아치운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KT&G 스카이라이프 코스맥스 LG생활건강 하나투어 등의 내수주는 꾸준히 사들였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내수주의 공통점은 엔화 약세의 영향이 거의 없고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KT&G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평균은 264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0.9%, 46.3% 늘어난 수치다. 스카이라이프(287억원) 코스맥스(82억원) LG생활건강(1427억원) 하나투어(133억원) 등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 민감주 중에는 LG전자가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안에 포함됐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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