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 전체 중산층 가운데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54%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09년 28%에 불과했던 게 11년 만에 두 배로 높아지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아시아 중산층을 잡아라’라는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09년 아시아 중산층은 5억3000만명으로 세계 중산층의 28%를 차지했다”며 “(현대경제연구원이 자체 분석한 결과) 이 비율은 2020년 54%, 2030년 66%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연 3650~3만6500달러(각국의 물가를 반영한 구매력평가지수 기준)를 지출하는 가구를 중산층으로 정의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중산층의 증가로 주로 내구재와 사치재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의 경우 아시아 지역 연간 판매량이 올해 2470만대에서 2017년 3670만대로 5년 만에 48.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기술(IT) 부문은 2000년 14.0%에서 내년에는 36.8%로 세계에서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시계 화장품 의류 등 고급 사치재의 아시아 시장 규모도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의 명품 시장 규모는 2010년 각각 8조7754억원, 26조3264억원, 13조1632억원에서 2020년에는 각각 19조135억원, 38조270억원, 108조2309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아시아 중산층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며 “해당 지역을 철저히 분석해 시장 맞춤형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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