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아직 아침저녁으론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한낮의 포근한 바람과 파릇파릇 움트는 새싹이 봄이 왔음을 알린다. 쌩쌩 부는 찬바람에 집에서 나갈 엄두조차 못 냈던 겨울에 비해 봄은 따뜻한 봄볕을 맞으며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봄볕에 그을리면 보던 임도 못 알아본다”는 말처럼 따뜻한 봄볕을 그저 반갑게 생각할 것은 아니다. 겨우내 자외선이 강하지 않고 외부 활동도 적어 햇빛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가 봄철 자외선에 벌써부터 몸살을 앓고 있는 까닭이다.
봄철 자외선은 여름철 자외선보다 훨씬 더 쉽게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을 발생시키거나 더 진하게 하고 피부노화를 촉진 시킨다. 겨울동안 자외선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 봄 피부가 이미 자외선에 적응이 된 여름 피부에 비해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 많이 생기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비해 봄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외선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도 봄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에 한 몫 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은근하면서도 치명적인 봄철 자외선으로부터 밝고 화사한 피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무리 피부에 선크림을 발라도 자외선이 피부에 닿는 것을 100% 차단할 순 없다. 이때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에 마사지나 팩을 해주면 건강하고 투명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봄철 화사한 피부를 만드는 천연팩 재료로는 레몬만한 것이 없다.
레몬은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에 활력을 주며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미백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레몬에 들어있는 생체활성 미량 원소들은 피지조절 및 수렴, 각질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 레몬 포도팩 재료 : 레몬, 포도, 해초가루
레몬즙과 으깬 포도, 해초가루를 잘 섞은 후 얼굴에 도포한 후 20분 정도 스며들도록 둔 다음 미지근한 물로 헹궈준다. 팩을 바를 때는 바로 피부에 바르기 보다는 마스크 팩 전용 시트나 거즈를 얹은 후 그 위에 바르는 것이 좋다. 포도성분은 봄철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여 탄력 있고 촉촉하게 해준다.
▶ 레몬 오이팩 재료 : 레몬, 오이, 꿀
오이 반개 정도를 껍질을 잘라낸 후 믹서에 갈아낸 다음 레몬즙과 꿀을 첨가하여 준 후 얼굴에 거즈를 깔고 20분 정도 그대로 둔다. 오이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여 주어 주름예방과 노화를 예방하며 꿀 성분은 보습과 탄력 및 각질제거에 도움을 준다.
▶ 레몬 율무팩 재료 : 레몬, 율무, 밀가루
레몬과 율무를 잘 섞은 다음 밀가루를 적당량 바르기 좋도록 첨가 시켜 준 다음 얼굴에 펴 바른다. 20분경과 후 미지근한 물에 잘 씻어 준다. 율무 성분은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며 수분을 공급한다. 또한 밀가루의 녹말성분이 피부미백에 도움을 준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사실 자외선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는 6~8월의 여름은 자외선의 강도는 세지만 대기 중 습도가 높아 피부로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은 오히려 적은 편이다. 그러나 4~5월 봄철 자외선은 더욱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또한 봄철 피부는 겨우내 약해진 탓에 자외선에 의해 더 쉽게 자극을 받아 멜라닌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져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질환이 많이 생긴다. 그러므로 요즘 같은 봄철엔 평소 색소질환의 예방 및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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