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내에서는 대한항공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한 반면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최근 항공운송업종 불안한 흐름 지속되고 있다"며 "여객수송량은 증가했지만, 고수익 노선인 일본선 부진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물운송은 유럽경기 침체 등으로 본격적인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수송단가(Yield) 하락세가 여객수송량 증가 효과를 상쇄했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도 항공업계에 부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향후 화물부문 본격적인 회복세와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중장기적인 접근만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송 연구원은 "항공업계의 1분기 실적은 화물부문 부진과 일본선 침체 및 비용부담으로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6%, 0.2% 줄어든 2조9811억원, 1조4122억원, 영업손실은 각각 446억원, 213억원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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