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호 판사 "판결내리며 운 적 있다' 고백

입력 2013-04-08 14:00  


[연예팀] 천종호 판사가 C채널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연출 정의석 신경철)에 출연해 판결 내리면서 3~4번 운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천 판사는 창원지방법원에서 소년부 재판을 맡아 3년여 동안 7600건의 사건을 통해 6천여명의 아이들을 만나왔다.

천 판사는 "아이가 어머니의 성매매하는 모습을 보고 성폭행범이 돼서 법정에 왔다."며 "불우하게 자라온 환경과 참혹한 추억 속에서 부모의 영향을 받아 비행청소년이 됐다는 사실이 심란했다. 결국 소년원으로 보냈는데 가슴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또한 천 판사는 방송에서 법의 엄중한 잣대와 형평성을 위해서 때로는 법관의 마음으로, 아이의 상황을 보며 개선의 여지가 있을 때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재판에 임할때가 있다고 소년원 재판의 특성을 밝혀 시청자들의 감동을 샀다.

천 판사는 한 공중파 프로그램인 '학교의 눈물'라는 학교 폭력 현장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언급이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방송이 나간후에는 포탈검색어에 오르며 이시대의 진정한 멘토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C채널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은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0시30분에 케이블채널과 IPTV 채널에서 시청할수 있다. (사진제공: C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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