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4포인트(0.44%) 내린 1918.69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에 이어 연중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으며, 지난해 11월28일 이후 약 4달 반 만에 1920선이 무너진 것이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미국 경기지표 우려와 북한 리스크 등이 악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이날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면서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하락으로 마쳤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정책은 재정, 금융, 부동산 등 조합 형태로 진행해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현 부총리는 또 "추경 규모는 미정이고 추경을 발표할 때 국채시장 안정방안도 함께 내놓겠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나흘째 '팔자'를 지속하며 373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이 매물을 받아내며 335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중 투신권이 841억원, 연기금이 707억원 어치를 샀다. 개인은 442억원 순매수였다.
프로그램은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차익거래가 46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606억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138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가 각각 0.44%, 0.40% 오르며 그나마 선방했다. 반면 의약품(-2.89%), 전기가스업(-2.89%), 음식료업(-2.58%), 섬유의복(-2.15%) 등 내수주들은 부진했다.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1.00%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도 1.74% 상승했다. 삼성전자우도 0.81% 올랐다. 반면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은 하락했다.
STX그룹주들이 산업은행의 STX팬오션 인수 기대감에 급반등했다. STX팬오션이 6.59%, STX조션해양이 4.10%, STX중공업이 3.96% 올랐다.
상한가 6개 등 215개 종목이 올랐고, 607개 종목이 상승했다. 거래량은 3억600만주, 거래대금은 3조88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18.73포인트(3.42%) 급락한 528.78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30원(0.73%) 오른 1140.10원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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