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케이블 채널 tvN 'SNL 코리아'에 출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슬기가 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퍼스트룩 4월8일자 화보를 통해 파격적인 섹시 뒤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평소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 위주로 사랑받아 온 김슬기는 짙은 아이라인과 레드 립스틱의 메이크업은 물론, 모델 못지 않은 강렬한 표정을 연출해 180도 변신한 과감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김슬기는 등 부분이 넓게 파인 백리스(Backless) 디자인의 보디 슈트를 착용하고 매끈한 뒤태 라인을 드러냄과 동시에 강렬한 레드 립스틱과 도발적인 눈빛이 어우러지며 치명적인 여성미를 표출했다.
뒤태를 공개한 김슬기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늘 화보 촬영에서 의상이 평소에 전혀 입지 않는 과감한 스타일의 의상이라서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어떻게든 소화해야 하니까 어색해도 입고 촬영했는데, 덕분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어요. 그런거죠. 하하하하"라고 유쾌한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SNL 코리아'에 합류할 때 자신의 목표에 대해 "'최대한 다양함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는 걸 보여주자' 저는 코미디언이 아니라 배우니까 웃기는 것보다는 우선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넓히는 거였거든요.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야한 역할 말고는 다 할 수 있겠다는 각오를 했죠. 그리고 무대에서는 제가 어떻게 보이는지보다 극이 잘 살아나는게 목표기 때문에 대본을 최대한 믿고 거기에 맞추게 돼요"라고 답했다.
새로운 'SNL 코리아'의 크루들에 대해서는 "사실 같은 배우라고는 해도 연기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라도 새롭게 만나면 배우는 지점이 생겨요. (김)민교 선배님의 눈빛 연기나 (김)원해 선배님이 대사하실 때의 디테일한 호흡 같은 건 눈여겨보는 부분이죠. 신동엽 선배님도 여기를 정말 잘하시는데 능청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럽게 상황을 넘기는 능력이 대단하세요. 그리고 (박)재범 오빠는 연기를 전혀 모르는데도 무대를 두려워하지 않아요. 무대에서도 평소처럼 자유롭게 행동하는데, 그것도 능력이잖아요. 두루두루 잘 잡아내서 응용하려고 해요"라며 배우로써의 진지한 면모를 보였다.
덧붙여 "드라마나 영화, 정극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지금 보여드리는 연기 대부분은 짧은 상황들이니까, 하나의 캐릭터를 꾸준히 연기하고 싶은 시기가 된 것 같아요. 특히 로맨스 연기는 꼭 해보고 싶어서 기다리는 중이에요"라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SNL을 통해 얻은 것이 많아요. 이름을 알린 것뿐 아니라 길에서 여학생들이 알아보고 "욕해줘요"라고 하기에 "공부나 해 이것들아!"하고 소릴 질렀는데 막 좋아하더라구요. 박명수씨 말고, 특히 여자 연예인 중에 이렇게 편한 캐릭터가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잘하는 것만 하느냐. 불안하겠지만 모험을 통해 나를 시험해보느냐를 놓고 고민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죠. 서서히 모험을 즐길 준비를 하고 있는데 SNL을 떠나는 것도 아직은 자신이 없어요. 무엇보다 정이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라고 말하며 'SNL 코리아'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제공: 퍼스트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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