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실적 1분기 부진…2분기 개선 전망"-한국證

입력 2013-04-09 07:24   수정 2013-04-09 07:38

한국투자증권은 9일 CJ E&M에 대해 실적이 1분기에는 부진하겠지만 2분기에는 뚜렷하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CJ E&M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 때문에 13% 하락했다"며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예상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되나 시장 예상치 53억원에는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1분기 방송 광고 경기 부진과 음악부문 적자 지속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264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방송 광고 성수기 진입, 모바일 게임 흥행지속, 영화 흥행 기대작 개봉 등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3배로 높은 점은 여전히 부담"이라면서도 "방송 부문 콘텐츠 경쟁력 강화, 모바일 게임 흥행에 따른 게임 부문 흑자 전환, 영화 흥행 지속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101%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에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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