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바일용은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A2(5.5G) 페이즈 4~6의 3개 라인이 추가될 전망"이라며 "추가되는 3개 라인의 생산 능력은 월간 6만3000개로 면적 기준으로 기존 생산능력 대비 59% 증가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OLED TV의 경우 LG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섰다. AUO, BOE 등의 해외 패널 업체들도 아직 파일럿 라인 단계이긴 하지만 OLED 설비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중소형 OLED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대면적 OLED 생산을 위한 기술 방식,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경쟁사들의 행보를 감안했을 때 삼성도 더 이상 대면적 OLED 투자를 늦출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중에 삼성전자가 OLED TV를 시장에 출시하고 삼성디스플레이도 OLED TV 생산을 위한 양산 설비 투자가 예상된다며 TV용 라인을 포함한 A3 라인(6G/8G)은 내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장비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까지 글로벌 OLED TV 시장은 300만대(전체 TV의 1.5%)에 불과하지만 OLED 패널 생산 면적은 지난해 대비 4.4배, 재료 시장은 4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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