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LAPS-GCSF를 미국 스펙트럼과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LAPS-GCSF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발현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기술 'LAPSCOVERY'를 적용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로, 투약 주기를 1일 1회에서 3주 1회로 연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미국 2상은 LAPS-GCSF의 약효 유효성을 대조군과 비교하는 시험이며, 지난달부터 약 150명의 유방암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미 미국과 한국에서 2건의 1상 임상을 통해 LAPS-GCSF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손지웅 한미약품 R&D본부 부사장은 "한미약품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바이오 신약의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스펙트럼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LAPS-GCSF의 제품화 시기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스펙트럼사와 LAPS-GCSF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글로벌 판권에 대한 상업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펙트럼사는 항암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나스닥 상장기업이며, 미국 시장에 이미 발매 된 비호치킨림프종치료제(Zevalin)와 골육종치료제(Fusilev) 등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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