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자동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

SK엔카, 성인남녀 575명 대상 설문조사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현재 활동 중인 자동차 광고 모델 중 자동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하정우(21.9%)’가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성인남녀 57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다.

하정우는 올 2월 아우디 S8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응답자들은 선정 이유에 대해 '아우디의 중후함과 멋스러움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당당하고 선이 굵은 모습이 잘 어울린다' '남성다운 카리스마와 내면의 부드러움이 아우디 S8과 조화를 이룬다'고 답했다.

2위는 쌍용차 코란도C 광고모델인 걸그룹 씨스타(16.5%)가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씨스타의 활발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레저용차 코란도C와 잘 어울린다' '코란도C의 파워풀함과 다이내믹한 매력이 씨스타와 잘 매칭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3위와 4위는 각각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기아 K9)과 자우림 김윤아(현대 PYL)로 집계됐다. 홍 감독은 실제 K9오너로 그가 출연하는 TV 광고가 더욱 설득력 있다는 평가다. 5위는 배우 이나영(르노삼성 SM3)이 차지했다.

SK엔카 종합기획본부 정인국 본부장은 "최근 자동차 업계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그동안 기피했던 스타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브랜드나 자동차와 잘 조화를 이루는 모델을 쓰는 것이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소비자 선호도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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