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상장지수펀드(ETF)랩 ‘MY W ETF 리서치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전문가가 주식형 ETF와 채권형 ETF의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게 특징이다. 목표전환 수익률 8%에 도달하면 주식형 ETF를 전량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형 ETF로 100% 전환하도록 설계됐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80%의 주식형 액티브 펀드들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하지만 동양증권의 ETF 랩은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고 오히려 초과 수익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의 랩 운용팀과 리서치센터가 협업을 통해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서치센터는 지수 상승 잠재력 등을 파악해 주식시장의 상승과 중립, 하락 국면을 판단한다. 랩 운용팀은 각 국면에 적합한 최적의 자산배분 비율과 주식 편입비율을 산정한다. 국면별 편입 비율을 조정하고 독자적인 운용모델인 ‘트리거’ 전략을 사용해 초과 수익을 달성하는 방식이다.
이 상품은 작년 5월 첫선을 보인 후 지난 1월까지 총 12차례 출시됐다. 모든 회차마다 목표전환 수익률(8% 또는 15%)에 도달해 채권형 ETF로 전환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 들어서만 800억원가량의 신규 자금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주요 편입대상인 KODEX레버리지를 통해 매매 차익을 얻더라도 배당금을 빼고 과세하기 때문에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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