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CJ CGV는 9일 자회사 프리머스시네마를 소규모 합병형식으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며 "CJ CGV와 자회사의 합병비율은 1대 0.6296806"이라고 전했다.
프리머스시네마는 현재 7개의 직영사이트와 13개의 위탁점을 보유한 멀티플렉스체인이다.
한 연구원은 "이번 흡수합병으로 인해 올해 세후영업이익이 종전보다 4.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합병 이후 프리머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실사이트 정리와 비용절감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5% 늘어날 것으로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실제로 과거 프리머스 사이트였던 강릉과 원주점은 지난해 CGV로 전환한 뒤 외형과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이번 합병의 경우 부실사이트 정리와 비용절감만 고려해도 영업이익률이 종전의 4%에서 1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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