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술 사랑 식었다 … 술 소비량 5년 간 감소세 이어져

입력 2013-04-10 11:03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2011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9.18ℓ에 그쳐 2007년 9.48ℓ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속해 5년 간 3.2%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 알코올 소비량을 주종별로 분석하면 소주, 위스키 등 증류주가 6.06ℓ, 맥주 1.99ℓ, 와인 등 기타 주류가 1.09ℓ로 증류주와 맥주가 전체의 88%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주종별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을 보면 2008년 6.87ℓ가 소비되던 증류주(소주, 위스키 등)는 2011년 6.06ℓ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도 2.09ℓ에서 1.99ℓ로 감소했다. 반면 막걸리 민속주 등 기타 주류는 0.50ℓ에서 0.95ℓ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술 소비량은 선진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OECD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당 공식 알코올 소비량이 34개국 중 22위다. 15ℓ 이상을 소비하는 룩셈부르크가 1위이며 오스트리아가 2위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한 단계 낮은 23위, 일본은 28위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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