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일(76)이 20년 만에 영화 '야관문'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 '야관문' 제작사는 "강신성일이 자신의 542번째 영화로 '야관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6월의 일기' '도둑맞곤 못살아' 등을 연출한 임경수 감독이 제작하게 된다고 전했다.
'야관문'에서 49살 차이가 나는 후배 배우 배슬기(27)와 멜로연기를 하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야관문'은 교장직 퇴임 후 말기암으로 생의 마감을 준비하고 있던 남자가 간병인으로 찾아온 여인과 미묘한 감정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성일은 평생 엄격한 원칙을 고수하며 살다가 대장암 판정을 받은 정년퇴임 교장을 연기한다. 배슬기는 고혹적인 분위기의 간병인을 연기한다.
대선배인 신성일과 호흡을 맞추게 된 배슬기는 "모르고 들으면 친절한 대사지만 의미를 알고 나면 섬뜩한 중의적인 대사에 매료돼 이 영화 출연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슬기 신성일에 대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슬기 신성일, 야관문 기대된다" "49살 차이 멜로연기 어떨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화 '야관문'은 4월 중순에 촬영을 시작해 올해 7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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