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노동·스커드 동시다발 발사 채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10일 주가는 오르고 원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미사일 발사 시점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정치적 판단에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4포인트(0.77%) 오른 1935.58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북한의 군사적 도발 위협과 일본의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으로 2000선이 허물어진 이후 처음으로 의미있는 반등세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69포인트(1.27%) 상승한 534.84로 마감해 닷새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김승현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미사일 발사는 이미 국제사회가 예견했던 일이고, 악재가 노출되면 불확실성이 줄어 향후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엔화 약세도 달러당 100엔 ‘터치’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가 시장에 안도감이 돌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3원70전 내린 1135원70전에 마감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더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 측 강원 원산시 지역의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2기뿐 아니라 함경남도와 강원도에 걸쳐 있는 동한만에서 이동식 발사 차량(TEL) 4~5대가 추가로 식별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정치적 판단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스커드·노동미사일도 동시에 발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미사일이 발사되면)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2087·2094 결의 위반으로, 곧바로 안보리가 소집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은 북한이 공해상에 미사일을 쏘더라도 이를 떨어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규호/조수영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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