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자금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비우량 회사채 발행 활성화를 위한 대책’ 보고서에서 “올해 신용등급 BBB 이하 비우량 회사채 발행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우량 회사채는 주로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로 신용도가 낮은 대신 수익률은 높다.
올 2월까지 전체 회사채 발행액 중 BBB 이하 비우량 회사채 비중은 3.3%로, 전년(7.2%)의 절반 아래로 뚝 떨어졌다. 2010년은 9.1%, 2011년은 7.9%였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회사채 전용 펀드를 조성해 비우량 회사채를 일정 비율 사들이는 등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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