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4월10일 오전 10시25분
경기도의 수백억원대 열병합발전소가 매물로 나왔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법원과 채권단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한국가스공사의 계열사 경기CES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주요 증권사와 회계법인에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CES의 주채권은행은 국민은행이며 법정관리 관할 법원은 의정부지방법원이다. 인수 가능금액은 15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IB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경기CES는 중·소 택지지구에 소형 열병합발전소를 만들어 전기를 공급하는 구역전기사업자(CES)다. 2006년 3월 설립돼 경기 양주시 고읍 택지지구 주민 2만5000여명에게 전기와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경기CES가 난방과 전기를 공급하려면 한국전력으로부터 전기를 사오고, 천연가스를 조달해야 한다. 하지만 발전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가 국제유가와 연동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반면, 전기료나 열요금은 동결 수준에 머물고 있어 만성적인 경영 악화에 시달려왔다. 경기CES의 지난해 말 현재 자산은 64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143억원, 순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 적자가 늘면서 연간 이자비용이 43억원에 달한다. 결국 가스비 체납이 가중되면서 2012년 7월 의정부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경기CES의 주요 주주는 한국가스기술공사(지분율 56.31%)와 포스코ICT(21.84%), 대륜E&S(18.39%), 삼성에버랜드(3.46%) 등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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