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배우 안진경이 중국의 대작영화 '풍운의 화평교'에 여주인공 링룽 역으로 발탁됐다. 이에 안진경은 지난 3월28일 진행된 '풍운의 화평교' 제작발표회에도 참여했다.
'풍운의 화평교'는 중국 명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해적왕이라 불리는 남자와 한 무사의 우정과 배반 그리고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사랑 이야기를 그린 팩션 영화이다.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장 리 감독은 성룡의 100번째 영화 '신해혁명'을 공동연출 했으며 '제16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한류스타 장나라와 대만의 톱배우 임지령이 출연한 '플라잉 위드 유'를 연출한 감독이다.
안진경은 그룹 시절 중국 활동을 유심히 본 장 리 감독에 의해 '풍운의 화평교'에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오는 5월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안진경은 소속사를 통해 "열심히 준비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그동안 갈고 닦은 유창한 중국어 실력도 뽐내겠다는 각오다.
한편 안진경은 2001년 3인조 걸그룹 투야로 데뷔, 베이비복스 리브의 리더로 활동했으며 '못된 사람' '사랑이 딱해'로 솔로 가수로도 활약한 바 있다. 연기는 지난 2011년 SBS '아테나-전쟁의여신'에서 차승원의 미녀요원 역으로 출연하면서 처음 도전했다. 그는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배우 매니지먼트 소속사 원앤원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사진제공: 원앤원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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