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2분 현재 GS건설은 전날보다 7400원(14.98%) 떨어진 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9.65%, 삼성엔지니어링은 8.48%, 현대건설은 5.5%, 삼성물산은 3.04%, 현대산업은 2.81%, 대우건설은 2.82% 미끄러지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손실 53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UAE) RRE 현장, 사우디아라비아 EVA 현장, 캐나다 블랙골드 현장 등에서 총 5500억원의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2011년 치열한 중동 수주 경쟁의 후유증이 실적 악화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GS건설의 실적 개선은 지난해 이후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반영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동 플랜트 수익 추정치를 낮추면서 GS건설과 대림산업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최선호주로는 중동 플랜트 비중이 낮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건설업종 전반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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