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지하철 맞은편 좌석에 앉은 아줌마의 치마 아래로 보이는 무릎길이의 판타롱 스타킹에 눈살을 찌푸려 본 경험이 있지 않은가. 아이보리색 춘하용 구두에 검정색 스타킹을 신거나 검정 그물 스타킹을 신고 대낮에 활보하는 용감한(?) 여성들도 있다.
그러나 이제 스타킹도 패션시대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어떤 옷이든 어떤 구두든 상관없이 일 년 내내 커피색, 혹은 살색 스타킹만 신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스타킹을 겉옷과 코디할 수 있는 하나의 패션아이템을 보는 인식이 점차 늘고 있다.
스타킹을 고를 때는 의상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그날의 맵시를 살려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입을 경우 일반 팬티스타킹을 신으면 팬티와 다리부분에 있는 이음새가 보일 수 있다. 이음새가 없는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따스한 봄바람 속에 야외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외선 차단제 효과가 첨가된 스타킹이 적합하다. 피부에 유행한 자외선으로 부터 손상받기 쉬운 다리를 보호해준다.
여름이 가까워지면 발끝이 트인 샌들을 신는 여성들이 많아지게 된다. 깨끗한 맨발로 신는 것이 가장 보기 좋지만 다리 피부 결이 고르지 않고 상처가 많은 여성들은 스타킹을 신게 된다. 이때는 발끝을 봉제선이 없게 누드(Ｎude)로 처리한 스타킹이 안성맞춤이다.
스타킹을 활용해 변화를 주거나 개성을 드러낼 수도 있다. 직장 여성의 경우 조금 밋밋해 보이는 단색의 치마정장 아래 패션스타킹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다면 자잘한 꽃무늬나 땡땡이 패턴이 들어간 제품을 신는다.
요즘은 별, 리본, 레터링 패턴뿐 아니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터벨트, 그물 등 패턴의 종류도 훨씬 자극적이고 다양해 졌다. 특히 최근 스타들이 선보이는 패션스타킹(타투 스타킹)은 보통 하의 실종 패션과 만나 더욱 아찔한 느낌을 전한다.
팬츠를 생략한 듯 마이크로 미니 팬츠를 입거나 길이감이 긴 톱 하나만을 매치하는 식이다. 허리선 정도의 기장의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매치해 다리라인을 더욱 강조하기도 한다. 하이탑 슈즈를 매치해 화려한 힙합풍의 느낌을 살려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스타킹을 잘 소화하기 위해서는 그에 부합하는 각선미가 기본이다. 실제로 각종 패션스타킹으로 매력을 뽐내는 여러 연예인들은 ‘가늘고 긴 다리’를 자랑 한다.그렇다면 아름다운 각선미의 기준은 무엇이며 관리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이상적인 각선미는 허벅지, 종아리, 발목으로 내려가면서 5:3:2 정도의 비율로 점차 좁아지면서 곧은 모양이다. 특히 종아리 중간이 서로 맞붙어야 보기 좋다. 또 허벅지 뒤쪽에 근육과 지방질이 골고루 발달해 힙과 허벅지 라인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종아리도 적당한 볼륨과 탄력이 뒷받침되고 발목은 가늘어야 균형을 이룬다. 하지만 이러한 각선미는 운동이나 다이어트만으로는 만들기 어렵고 만약 각선미를 타고 났다 하더라도 가꾸어야 더욱 돋보이는 법이다. 이는 훌륭한 각선미를 뽐내는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우선 날씬한 다리를 위해서는 체중 조절은 물론이고 운동이 필수다. 무조건 가늘다고 매력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종아리가 탄력 없이 밋밋하다면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걷기·수영·자전거타기·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다리가 자주 붓는 현상을 방치하면 점점 굵어질 수 있으므로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긴 사람은 책상 밑에 작은 상자를 두고 종종 다리를 올리거나 쭉 뻗어주는 것이 좋다. 다리를 꼬지 말고 등받이에 허리를 붙이고 무릎은 가지런히 모아 앉으면 피로감이 줄어든다.
반대로 오래 서있어야 하는 사람의 경우엔 틈틈이 조금씩 움직여줘 종아리 근육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귀가 후에는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고, 오일을 발라 마사지를 하거나 누운 상태에서 발아래에 쿠션이나 베개 등을 놓아 심장보다 높게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밖에도 체내 혈액순환이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형성하는 육식이나 부종을 일으키는 인스턴트식품, 과다한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서 아침저녁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좋다.
부종이 심할 경우에는 부종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한림제약의 안토리브 캡슐,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 비티엘라캡슐, 한국코러스 비니페라캡슐, 파마킹 안페라캡슐 등이 있다.
특히 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포도잎 추출의 ‘폴리페놀’ 성분을 통해 손상된 정맥 내피세포를 회복시켜 주고 정맥 벽의 강도 및 탄력성을 증가시켜 모세혈관 투과성을 감소시켜 다리 부종과 저림, 통증, 피로감 등의 정맥부전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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