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견기업 외식 신규브랜드 허용 '가닥'

입력 2013-04-11 17:19   수정 2013-04-12 03:37

동반위, 중기업종 수정…내달 세부사항 발표
하림, 日업체와 합작…도시락 사업 진출



CJ푸드빌, 롯데리아, 놀부 등 유명 외식업체들도 계속 새 브랜드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외식 대·중견기업의 신규 브랜드 출시를 금지했던 기존 권고안을 뒤집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11일 “외식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신규 브랜드 진출을 금지했던 것을 터주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음달 중 외식업 진입에 대한 세부사항을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반위는 지난 2월 서비스업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발표하면서 외식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기존 브랜드 외에 새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CJ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의 외식 계열사 △농심 매일유업 아워홈 등 식품 중견기업 △놀부 본죽 새마을식당 원할머니보쌈 등 중견 한식 프랜차이즈 등 34개 기업은 신규 사업이 원천 봉쇄됐다. 동반위가 자영업자를 대표하는 한국외식업중앙회의 의견을 대폭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동반위가 당초 권고안의 수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외식산업이 성장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를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외식 기업은 신규 브랜드와 메뉴를 꾸준히 개발해야 성장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제조업체가 신제품을 내놓는 것과 마찬가지로 외식업체도 연구·개발(R&D)을 통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신규 브랜드 사업 계획을 잠정 보류했는데 동반위 결정이 전향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시락 가맹 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하림그룹도 한숨 돌리게 됐다. 하림그룹은 이날 일본 식품업체 유노타니와 합작법인 하림유노타니를 세우고 도시락 전문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숯불구이 전문점 브랜드 취화로를 운영하는 하림그룹은 당초 동반위 권고안을 적용받는 중견기업으로 분류됐다.

한편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문구점과 드러그스토어 등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미현/임현우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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