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금호석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4149억원, 7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3.6%, 155.9% 증가했다"며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증설에 따라 합성고무 판매량이 증가하고 적극적인 영업전략으로 1분기 금호석유의 수익성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달 벤젠가격이 하락하고 비스페놀A(BPA) 가격이 오르면서 페놀유도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모멘텀이 크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금호석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4648억원, 8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5%, 8.3%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고 페놀유도체 영업이익도 원재료인 벤젠가격 약세로 전분기 대비 23.4% 증가한 95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다.
백 연구원은 "실적모멘텀이 크지 않고 합성고무 수요 증가도 여전히 미미하지만 글로벌 합성고무 증설 물량이 하반기에 크게 축소되고 미국, 중국의 타이어 수요도 하반기부터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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