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박물관 폐관 왜? '소매치기 극성'에 경호원 파업

입력 2013-04-12 08:30  


[라이프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폐관 위기에 놓였다. 소매치기의 극성으로 경호원들이 파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루브르박물관 직원 200명은 소매치기들의 공격적 범행이 두렵다며 파업과 함께 프랑스 문화부 청사 앞에서 당국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2012년 12월부터 소매치기 문제 해결을 위한 경찰력 증원 배치를 요구해오던 상황.

실제로 최근 루브르박물관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한 어린이 소매치기단부터 욕을 하고 침을 뱉는 성인 소매치기단까지 기승을 부려 경호원들의 골치를 아프게 하고 있다.

앞서 박물관 측은 이같은 사태를 파악하고 경찰을 증원 배치했지만 피해는 계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루브르박물관은 4월10일(현지시각) 잠정폐쇄됐다. 대변인은 “박물관이 다시 문을 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심각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루브르박물관은 하루 평균 3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박물관이다. (사진출처: YTN '루브르박물관 폐관' 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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