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카이 포드 파워트레인담당 부사장은 "1.5 에코부스트는 출력과 토크 성능은 1.6 엔진과 동일하지만 연료 효율성과 정숙성은 더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드는 1.6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한 퓨전을 판매중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퓨전 1.6 모델이 팔리고 있다. 올 여름에는 신형 퓨전 하이브리드도 추가된다.
지난해 포드는 1.6 에코부스트 엔진의 결함 문제로 해외 시장에서 세 번이나 리콜을 실시했다. 해당 차종에는 퓨전 1.6 및 이스케이프 1.6 등이 포함됐다. 1.5 에코부스트의 조기 투입은 1.6 엔진의 잇단 리콜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현지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엔진 다운사이징 바람은 거세질 전망이다. 올 초 한국GM이 1.4리터 엔진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에 적용한 데 이어 르노삼성은 오는 6월께 1.6 터보 엔진을 얹은 SM5 중형 세단을 팔 계획이다. 현대차는 쏘나타에 1.6 가솔린 및 1.7 디젤 엔진을 얹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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