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50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발표한 GS건설의 신용등급도 하향 위기에 놓였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GS건설이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한 원인과 지속 여부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11일 한국기업평가는 GS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검토)'로 변경했다. NICE신용평가도 같은 날 GS건설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등급감시(Credit Watch) 대상에 등재했다.
두 신평사들은 GS건설의 1분기 대규모 영업적자와 불투명한 영업실적 전망을 등급 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NICE신용평가는 "회사가 밝힌 2013년 1분기 잠정손실이 2012년 결산 이후 단기간 내에 대규모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손실의 원인이 일시적인지, 공격적인 수주정책 등에 기인한 구조적인 것인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기평도 "평가일 현재 대규모 손실 발생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하여 검토되지 않은 상태로 GS건설㈜의 신용등급을 부정적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했다"면서 "손실 발생의 구체적인 원인, 영업수익성 개선 가능성 및 정도 등에 대하여 검토한 후 등급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해외 플랜트의 원가율 상승으로 535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적으로 7988억원의 영업적자와 9056억원의 세전손실이 예상된다고 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e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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