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산대저수지 중간 부분의 둑(가로 8m, 세로 15m)이 유실되면서 물이 쏟아져 나와 인근 안강종합운동장과 우방아파트, 삼도타운 1층 등이 물에 잠기고 이 일대에 주차해둔 차량 10여대도 침수됐다. 경주시 재난 관계자는 “농민들이 농사를 위해 저수지에 물을 가득 채워놓은 상황에서 일부 둑이 유실되면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저수율이 95%로 수압이 높은 상태에서 구멍이 생겼다”며 “흙 저수지 아랫부분에서 물이 새다가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주=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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