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 빌보드 메인페이지 장식…아브라카다브라도 재조명

입력 2013-04-14 11:16  


월드스타 싸이(박재상·36)가 신곡 발표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메인페이지를 장식했다.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로 사랑받았던 싸이가 '젠틀맨'을 발표했다"며 "싸이는 콘서트에서 비욘세에게 헌정하는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빌보는 싸이의 공연모습과 안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인물까지 상세하게 기사로 다뤘다.

빌보드는 강남스타일이 말춤이라면, 이번에는 2009년 K팝 히트곡인 브라운아이드걸즈의 '아브라카다브라' 안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안무를 선보였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에는 브라운아이드걸즈의 멤버인 '가인'이 출연한다며 '아브라카다브라'의 뮤직비디오를 첨부하기도 했다. 가인에 대해서는 최근에 '브런치'라는 싱글을 냈다고 소개했다. 노란옷의 댄싱맨인 유재석과 방송인 겸 사업가라며 노홍철의 이름도 언급했다.

또한 싸이가 이날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단독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의 공연 리뷰에서는 "싸이가 비욘세에게 바치는 무대를 만들었다"며 "'싸욘세'라고 명명된 특별 무대에서 싸이는 두 명의 댄서와 빨간색 바디수트를 입고 비욘세의 히트곡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비욘세의 몸에 싸이 얼굴이 더해진 싸이 버전의 싱글 레이디스(Single Ladies)' 뮤직비디오와 동작을 확실하게 익힌 듯한 모습을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종합 2위까지 올랐다. 1위 달성했을 경우 상의탈의 공약을 내걸었던 싸이는 ‘젠틀맨’의 공약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시청 공연에서 상의탈의한 모습을 봤더니 글래머였다"며 "이번에는 (1위에 대한) 윤곽이 보여야지 말 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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