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이어졌다. 정부가 ‘4·1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집주인은 급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지만 매수자는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4월8~12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하락했다. 강북구(-0.1%) 광진구(-0.09%) 성북구(-0.08%) 성동구(-0.05%) 서초구(-0.04%) 등이 내렸다. 반면 송파구(0.08%) 양천구(0.03%) 동대문구(0.01%) 등은 상승했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미아뉴타운 송천센트레빌’ 중대형과 번동 주공4단지 중소형 매매가가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0.04% 오르며 1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초구(-0.05%)가 소폭 하락했으나 강남구(0.01%) 강동구(0.02%) 송파구(0.25%) 등은 상승했다. 초고층 개발에 대한 기대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잠실 주공5단지와 신천동 장미1차 등의 매매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 신도시는 0.02% 하락했다. 분당(0.03%) 일산(0.01%) 평촌(0.01%) 등이 올랐고 산본과 중동은 보합세였다. 경기·인천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용인(-0.03%) 인천(-0.02%) 파주(-0.01%) 등이 내리고 과천(0.32%) 시흥(0.01%) 이천(0.01%)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지난달 이사철이 지나면서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업무지구 주변과 비교적 전셋값이 저렴한 곳을 위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0.04%), 신도시(0.02%), 수도권(0.01%)이 모두 조금씩 상승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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