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예정원가율 변경에 따른 실적 쇼크는 수주산업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조선주가 급락했으나 현재와 같은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예상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과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감안하면 추가 급락 보다는 점진적인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조선업은 매출의 60~70%가 상선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등 정형제품에서 발생하는데, 정형제품군에서의 예정원가율 변동폭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GS건설과 같은 원가율 재조정 문제는 매출의 30~40%를 차지하는 비정형 해양플랜트 생산설비에서 불거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 확률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생소한 해외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 육상플랜트와 달리 해양플랜트 생산설비는 조선소 야드란 통제된 공간에서 건조되기 때문에 원가율 통제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과거 경험상 조선사들이 실제 건조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이를 예정원가율 재조정을 통해 시기 적절하게 실적에 반영해 왔다고 전했다.
최선호주로는 대우조선해양을 제시했다. 수주잔고 성장성이 가장 높고 올해 4분기부터 이익 반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주가 결정요인인 드릴십 수주가 둔화될 전망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최근 급락으로 조선사들은 대부분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의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주가의 지지선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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